새 민증 나오기 전에 마지막으로 제 예전 이름으로 글 남겨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의지 댓글 조회 1,418회본문
일찍이 부모님이 돌아시고 남겨주신건 이쁜 이름뿐이었는데요
할머니조차 돌아가시고 정말 이름뿐이라
조금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서 기댈 곳이 필요해서 사주를 보러 가려고 했는데
사주를 알아보다보니까 여기가 뜨더라구요
작명소나 철학관에서 사주도 봐주신다는 말을 들어서
여기에나 가볼까 문의차 전화드렸다가 이름하면서 사주를 봐주신다기에
이참에 정말 새 출발로 이름도 바꾸고 이사도 가볼까 싶어서
예약을 해뒀는데 막상 당일 되니까 또 용기가 안나고 집에 있고 싶고 피하게 되더라구요
지금에서야 죄송하다 말씀드리지만,,, 그날 당일에 예약을 변경하였는데도 친절히 도와주신 직원분께 정말 감사해요
제가 음식점을 해서 알지만 예약손님이 안오시면 정말 화가나거든요 근데 제가 그랬네요ㅠ
예약 변경일을 한 5일정도 미뤘죠 미루고 그 동안 다시 생각해보면서 3일째였나 집에 먹을 게 다 떨어져서
장보러 가려고 씻고 거울을 보는데 제가 화장실 바닥에 고여있는 물 같더라구요
딱 고인물처럼 햇빛을 받아 증발하기만을 기다리는...
그래서 결심을 했죠 이번엔 진짜 가서 상담 제대로 받고 이름 새로 해서 새 출발 해보자고!!
정말 좋은 상담을 받고 원장님께 좋은 소리 쓴소리 마음에 새겨두고 큰 용기 내서 개명신청도 해두고 집 이사도 마쳤답니다 ㅎㅎ
앞으로는 어떨지 기대도 되지만 지금 현재도 정말 행복합니다 ^^
겪어보니까 별거 없어요 그냥 걱정과 슬픔은 지나가도록 옆으로 슬쩍 밀어두는 그런 자세가 필요한 것 같아요
여러분도 좋은 이름 받고 기운내세요!!!!!